중요한 K-콘텐츠 / 25만 해외 입양인을 위한 콘텐츠

우리는 왜 해외 입양인을 위한 콘텐츠에 주목해야 할까요? 그 이유는

첫째, 한국은 전란 이후에 세계 최빈국에서 오늘날 세계 10위권 선진국으로 성장하여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젖먹이 어린 손을 놓아버린 부모들이 아픔을 딛고 성장을 이루었으므로 지금은 입양인들이 잃어버린 정체성과 상흔을 회복할 시간입니다.

둘째, 그들은 그 누구보다도 절실하게 전통문화체험과 한민족의 정체성 회복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해외에서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성장한 만큼, 해외 입양인들에 대한 한국 지성인들의 의식과 태도에 대해 엄중한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해외 입양인에 대한 책임을 기꺼이 지려고 하고, 성숙한 방법으로 그들을 포용할 때, 한민족의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고 나아가서 세계 무대에서 많은 분야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국익으로 연결될 것입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입양인 특례법을 제정하여 입양인을 교육 지원, 의료 지원, 취업 지원등 다양한 사회적 지원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지의 교민들도 한국 정부의 일부 지원을 받아서 정기적인 입양인 행사를 통하여 입양인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다수에 속한 입양인들은 자의든 타의든 모국과 무관한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해외 입양인의 현주소

프랑스 내의 한국인 입양인은 일만 명이 훌쩍 넘어 세계에서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한국인 출신 입양인을 받아들인 국가입니다. 전 세계에서는 헤이그 입양 협약에 의거하여 105개국이 참여하여 입양인의 보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프랑스에서도 입양을 원하는 가정에 대해 비교적 엄격한 서류 심사를 거쳐 입양을 허가하고 있으므로 입양인들은 적법한 심사기준에 합격한 양부모 가정에서 성장하게 되지만, 해외 입양인이 직면해야 하는 갈등과 문제들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 이유는 본질적으로 다문화 가정에서는 자녀의 피부 때문에 백인 부모와 생물학적으로 확연하게 구별되므로 양부모가 입양인을 친자로 양육하기 어려운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게다가 프랑스 문화는 양부모가 입양인 본인에게 자녀가 입양인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히고, 개인적 성향을 존중하는 반면에 가족이라도 사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관용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입양된 순간부터 입양인 자녀는 양부모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환경은 입양인이 성장하면서 외부에서 겪는 갈등에 대해 양부모에게 일일이 말할 수 없거나. 심지어 말한다고 하더라도 양부모가 직접적으로 개입하여 보호조치를 해주지 못하는 경우, 심지어 가정 내에서 불리하고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더라도 감수해야 하는 숙명에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연유로 한국인 입양인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뉘게 됩니다.
첫째는 양부모의 헌신적인 애정 속에서 훌륭하게 성장했으나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고 한국의 친부모나 고국에 무관심한 부류.
둘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성장하여 일가를 이루고 친부모를 그리워하면서 애타게 찾는 부류.
셋째는 입양인을 주제로 한 많은 영화나 다큐에서 보듯이 끝없는 절망과 고통을 겪으면서 자신을 버린 친부모를 원망하는 삶을 지속하는 부류.

입양인의 현실적인 입장을 이해하고 합리적인 접근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입양인들은 타인과 합리적인 거리를 유지하는 외국 문화 속에서 성장했고, 저마다 마음의 깊은 상흔을 지니고 있으므로 한국적인 방식으로 연민을 표현하는 식의 접근은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시적이고도 값싼 동정을 주려는 태도를 지양하고, 오히려 어려운 조건을 꿋꿋하게 이겨낸 자랑스러운 존재로서 존중하면서 주도면밀한 제도적 접근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왜 정체성을 심어주는 콘텐츠여야 하는가?

첫째, 콘텐츠의 존재 이유에 앞서 예상되는 결과를 미리 언급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을 확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입양인을 위한 콘텐츠는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 콘텐츠의 수혜자는 입양인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정체성 회복의 커리큘럼과 연계되어 제공될 문화 체험은 국내의 청소년들에게도 중요한 사회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이 콘텐츠의 일부는 앞으로 한국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이나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가산점을 부여하는 공적인 자료로 활용할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시대의 여행의 추세는 나날이 변화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현지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자 하는 욕구가 반영된 문화 체험 여행 트렌드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체성 회복의 커리큘럼과 연계된 문화 체험 콘텐츠는 차세대 여행 트렌드의 경향을 완벽하게 반영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전망됩니다.

다른 한편, 이 콘텐츠는 우리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전승해 온 인적 자원인 노인 인구의 사회 참여와 봉사의 기회를 제공할 경우, 그들의 심신의 건강 증진과 연대감 형성에 기여하여 노인 인구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으며, 다양한 세대 간의 교류를 통해 사회 통합을 도모하고 디지털 문화가 양산한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 콘텐츠를 통하여 의지할 곳 없는 노인과 입양인들과의 만남은 새로운 사회적 지지 시스템을 구축하여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습니다.

이 콘텐츠의 제작 및 보급 과정에서는 다양한 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요인들을 검토할 때 이 콘텐츠에 대한 투자의 가치는 실로 막중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민족의 정신문화를 전승하는 콘텐츠에 대한 투자는 경제적 수익의 추구를 넘어서 우리 민족의 뿌리와 정체성을 수호하고 전승하는 중요한 사업이며, 미래 세대에게 소중한 문화유산을 물려줄 수 있는 우리 세대의 역사적 사명입니다.

둘째, 콘텐츠의 존재 이유에 대해 말하자면, 이는 국외에 거주하는 모든 한국민에게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먼저, 친부모를 찾지 못하는 입양인들에게 모국의 존재는 유일한 그들의 뿌리이자, 국적법에 따른 법적 정체성을 부여받는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모국의 존재는 그만큼 중요한 의미가 있으므로 그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타의에 의해 잃어버린 정체성을 회복할 기회와 더불어 전통문화 체험을 통하여 한민족의 높은 지혜와 슬기를 체득하는 것입니다.

최근 아시안컵 축구 경기에서 드러난 것처럼, 승리에 대한 집착은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오프라인에서조차 국제적 인지도가 있는 선수들마저 상실한 스포츠맨십과 편파적인 심판은 물론이고, 일부 관중들의 욕설과 폭력 그리고 인종차별적 행위는 심각한 갈등을 야기하며 자국의 이미지를 실추하는 등 온갖 추악한 맨 얼굴을 드러났습니다. 짧은 시간에 승패가 갈리는 스포츠의 세계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그 사회의 축소판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이 현상은 자국민 우선의 환경 속에서 외국에 체류하는 모든 한국인은 물론이고 한국인 입양인 출신이 겪는 불리한 현실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각국의 수반부는 최소한의 외국인의 인권은 존중하면서도 자국민 이익과 보호를 우선시하는 정책을 펼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한국인은 자신의 이익을 지키려는 원주민 속에서 온갖 불합리한 조건을 극복하면서도 그 문화에 맞는 방법으로 적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단순히 생존을 위한 전략을 넘어서 상생을 위한 의무이며, 그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할 기회가 열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성숙한 마인드의 원천은 굳건한 한민족의 정체성에서 기인합니다.

한국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가치를 이해하고 신뢰하는 동반자들의 역할은 나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뿌리를 지닌 이들이 모국의 국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황이더라도 고국의 문화와 정체성이 부재한 이들은 당연히 국익을 추구하는 일을 외면할 것이고, 미래 대한민국은 25만의 잠재적 아군은 물론 그들의 자녀들의 지원도 잃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국적 뿌리를 가진 이들의 정체성 회복을 지원하여 그들의 역량을 활용하고 국익을 추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 콘텐츠는 먼저 국내에서 혁신적이고도 값진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모델링하여 해외 공동체로 보급되는 수순을 밟으면서 성장하도록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보급을 추진하는 과정은 해외의 입양인 단체의 실무자들과도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노력해야 할 것이며, 이 콘텐츠에 속한 세부적인 커리큘럼과 방법론은 재외동포청과 입양인 관련 부처와 협력하여 해결해 나갈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어지는 내용에서는 이 콘텐츠와 연계될 K- 콘텐츠에 대해서 순차적으로 게재합니다.

입양인을 위한 정체성 회복의 콘텐츠가 조속하게 실현되어 25만 입양인이
“나는 한민족의 정체성을 포기하지 않았다!”라는 소중한 결실로 이어지기를 고대합니다.
이 콘텐츠를 통하여 한민족의 정신문화를 전승하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기를 간절하게 바라면서 25만 해외 입양인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Omphalos/K-콘텐츠

중요한 K-콘텐츠 / 25만 해외 입양인을 위한 콘텐츠